에어컨 설치비 폭탄은 이제 그만! ‘2in1 에어컨’ 전국 어디든 ‘매우 쉬운’ 셀프 설치 비법 대공개
목차
- ‘2in1 에어컨’이 무엇이며, 왜 선택해야 하는가?
- 셀프 설치, 정말 ‘매우 쉬운 방법’으로 가능한가?
- 설치 전 필수 확인 사항: 장비와 환경 준비
- 실내기 설치: 위치 선정부터 배관 연결까지
- 실외기 설치: 안전하고 효율적인 위치와 연결
- 배관 진공 작업 (에어 퍼지): 에어컨 수명과 성능의 핵심
- 누설 검사 및 시운전: 마무리와 성능 확인
‘2in1 에어컨’이 무엇이며, 왜 선택해야 하는가?
2in1 에어컨이란 실외기 한 대로 스탠드형 에어컨(거실용)과 벽걸이형 에어컨(안방 또는 작은방용) 두 대의 실내기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을 말합니다.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주거 공간에 최적화된 선택지로, 하나의 실외기로 두 개의 공간을 냉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에어컨 두 대를 설치하는 것보다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전기료 또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집니다. 특히, 전국 어디든 동일한 원리와 부품으로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 제시하는 ‘매우 쉬운 방법’을 따라하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2in1 에어컨은 일반적인 벽걸이형이나 스탠드형 단독 에어컨보다 배관 작업이 조금 더 복잡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올바른 지식과 순서를 따른다면 전문가 없이도 충분히 설치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셀프 설치, 정말 ‘매우 쉬운 방법’으로 가능한가?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 설치를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핵심적인 원리와 도구 사용법만 숙지한다면 ‘매우 쉬운 방법’으로 셀프 설치가 가능합니다. ‘매우 쉬운 방법’의 핵심은 정확한 순서와 필수 장비의 활용에 있습니다. 특히, 동관을 자르거나 플레어 너트(Flared Nut)를 가공하는 작업 등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도 최근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많이 출시되어 있어 진입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배관 내 공기와 수분을 제거하는 진공 작업인데, 이 과정 없이 설치를 완료하면 냉방 성능 저하와 에어컨 수명 단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것입니다.
설치 전 필수 확인 사항: 장비와 환경 준비
셀프 설치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장비와 설치 환경에 대한 점검은 성공적인 설치의 첫걸음입니다. 필수 장비로는 진공펌프(Vacuume Pump), 매니폴드 게이지(Manifold Gauge), 플레어링 툴(Flaring Tool), 동관 커터(Tube Cutter), 그리고 배관을 덮을 보온재와 마감 테이프가 있습니다. 특히, 2in1 에어컨은 실외기 하나에 두 개의 실내기가 연결되므로 동관과 전원선이 두 세트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실내기와 실외기의 최종 설치 위치를 정확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배관 길이가 너무 길어지면 냉방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가까운 거리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외기 설치 위치는 환기가 잘 되는 곳이어야 하며,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배관이 지나갈 벽에는 코어 드릴로 타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타공 작업이 어렵다면 기존에 뚫려있는 구멍을 활용하거나, 전문가에게 타공만 의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실내기 설치: 위치 선정부터 배관 연결까지
실내기 설치의 핵심은 수평과 배수입니다. 실내기는 냉방 중 발생하는 응축수가 원활하게 배수될 수 있도록 수평을 정확하게 맞추어 벽에 고정해야 합니다. 실내기를 벽에 고정하기 위한 설치용 플레이트를 먼저 부착하는데, 이때 수평계(Leveler)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수평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단계는 배관 연결입니다. 준비된 동관과 드레인 호스(응축수 배수 호스), 전원선을 실내기 뒷면의 연결부에 맞춰 외부로 빼냅니다. 이 과정에서 동관의 끝을 연결부에 맞게 플레어링 툴을 사용하여 나팔 모양으로 가공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플레어링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냉매가 새어 나가는 누설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툴의 사용법을 숙지하여 정확하게 가공해야 합니다. 실내기 두 대 모두 이 과정을 거쳐 배관을 외부로 빼내면 됩니다. 드레인 호스는 반드시 실외 쪽으로 경사를 주어 응축수가 고이지 않고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실외기 설치: 안전하고 효율적인 위치와 연결
실외기는 냉매를 압축하고 열을 방출하는 장치이므로, 효율적인 운전을 위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벽과의 간격을 최소 10cm 이상 확보하고, 열 방출에 방해가 되는 물건이 주변에 없어야 합니다. 실외기 설치가 완료되면, 이제 실내기에서 나온 두 세트의 배관을 실외기의 해당 포트(Port)에 연결합니다. 2in1 에어컨의 실외기에는 각 실내기에 해당하는 냉매관 연결 포트가 총 네 개(가는 관 2개, 굵은 관 2개)가 있습니다. 실내기 1의 가는 관과 굵은 관은 실외기의 실내기 1 포트에, 실내기 2의 관은 실외기의 실내기 2 포트에 정확하게 연결해야 합니다. 이때, 플레어 너트를 조일 때는 너무 세게 조여 동관이 손상되지 않도록 토크 렌치(Torque Wrench)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합니다. 토크 렌치가 없다면 일반 몽키 스패너를 사용하되, 힘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전원선 또한 실외기의 단자함에 명시된 번호에 맞추어 정확하게 결선해야 합니다. 단자 번호가 잘못 연결되면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거나 심각한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배관 진공 작업 (에어 퍼지): 에어컨 수명과 성능의 핵심
에어컨 셀프 설치에서 가장 중요하며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를 결정짓는 핵심 단계가 바로 진공 작업입니다. 배관 내에 남아있는 공기와 수분은 냉매와 섞여 냉방 효율을 극도로 저하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컴프레서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혀 에어컨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따라서 이 과정을 ‘매우 쉬운 방법’으로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진공 작업을 위해서는 진공펌프와 매니폴드 게이지가 필수입니다.
- 매니폴드 게이지의 진공 포트(보통 노란색 호스)를 진공펌프에 연결합니다.
- 게이지의 저압 포트(보통 파란색 호스)를 실외기의 서비스 밸브(가는 관 쪽 밸브)의 서비스 포트에 연결합니다.
- 실외기의 메인 밸브(굵은 관과 가는 관 밸브)는 닫혀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 진공펌프를 작동시키고, 게이지의 바늘이 -760mmHg(절대 진공)에 가까워질 때까지 진공을 잡습니다. 이 상태를 최소 30분 이상 유지하여 배관 내 수분이 완전히 증발하도록 합니다.
-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 게이지의 밸브를 잠그고 진공펌프를 끕니다. 이 상태에서 30분 동안 진공도가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진공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누설이 없다는 뜻입니다.
- 진공이 잘 유지되면, 실외기의 메인 밸브(가는 관 밸브 먼저, 그다음 굵은 관 밸브)를 완전히 열어 냉매를 배관으로 흘려보냅니다.
- 게이지를 실외기 서비스 포트에서 빠르게 분리한 후, 포트 캡을 꽉 잠가 냉매 누설을 방지합니다. 2in1 에어컨이므로 실내기 1과 2 포트에 대해 각각 이 진공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누설 검사 및 시운전: 마무리와 성능 확인
진공 작업 후 냉매 밸브를 열었다면, 마지막으로 누설 검사를 진행합니다. 실외기의 모든 연결부(플레어 너트 연결부와 서비스 포트 캡) 주변에 비눗물을 발라 거품이 올라오는지 확인합니다. 거품이 생긴다면 냉매가 새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해당 부분을 다시 조이거나 플레어링을 재작업해야 합니다. 누설이 없다면 이제 시운전을 통해 설치를 마무리합니다.
- 실내기와 실외기의 전원 스위치를 켜고 에어컨을 가장 낮은 희망 온도로 설정하여 가동합니다.
- 실내기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지, 실외기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정상적으로 배출되는지 확인합니다.
- 냉방이 시작된 후, 매니폴드 게이지를 다시 연결하여 운전 중 냉매 압력이 정상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R-410A 냉매를 사용하는 경우 저압은 110~130psi, R-32 냉매는 130~150psi 정도의 압력이 나와야 정상적인 냉매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배관을 깔끔하게 보온재와 마감 테이프로 감싸주어 외부 환경으로부터 동관을 보호하고 결로 현상을 방지합니다.
이러한 ‘매우 쉬운 방법’을 따라 차근차근 진행한다면, 2in1 에어컨의 복잡해 보이는 설치도 전국 어디에서든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습니다. 숙련된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고성능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설치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